전체 글8 자반증 한약치료 (투병일기7) 다음 날 아침 일찍 집 근처 신장내과를 방문했다.내게 필요한 검사는 소변 검사, 혈액 검사다.항목은 1. 크레아틴 2. 간기능 3. 당화혈색소 4.CBC라고 한다.진료를 보면서 자반증에 대해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렸다.그런데 자반증이 뭔지 모르는 눈치였다.오히려 나에게 그게 뭐냐고 물어본다.의사라고 다 아는 건 아니군.그렇다면 의사도 모르는 병에 내가 걸린 건가? 신장내과니깐 모를 수도 있겠지?그래, 의사여도 전문이 아니니깐 모르는 거겠지?혼자 중얼거렸다.그리고 심각한 상황에 놓인 거 같아 내 마음은 조바심이 느껴졌다. 그동안 다리 상태와 여러 가지 있었던 증상들을 말씀드렸다.병원에서는 고칠 방법이 없다고 하여 한약을 1달간 먹었다고 했다.그리고 자반증은 신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여 검사를 하러 왔.. 2025. 7. 26. 자반증(혈관염) 한약치료 (투병일기6) 두 번째 한약 치료 시작을 위해 상담을 받았다. 첫 번째와는 다른 전문가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다. 분점도 많이 낸 한의원인 거 보니 자반증에 대해 유명하고 치료 사례로 꽤 되는 전문적인 한의원인 것 같긴 하다. 나처럼 서울과 거리가 먼 장거리에 있는 환자들을 위한 비대면 진료를 받기로 했다.비대면 상담 시 첫 번째로 나의 자반증에 관해 몇 가지 설문 조사식으로 질문지에 맞게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왠지 느낌이 좋았다. 발병 시기와 증상보고를 위한 다리 사진을 여러 장 찍어서 보냈다. 자반이 나타난 지 3개월은 안된 나의 경우는 초기단계라고 했다.초기에 잘 잡으면 자반이 완치할 수 있는 완치율이 되게 높다고 한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받아 나는 조금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았다. 그런데, 이 희망적인 메시지 .. 2025. 7. 21. 알레르기 자반증/혈관염 한약 치료 후기 (투병 일기5) 꾸준하게 한약을 복용했다.어느새 한 달 치 중 일주일 치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 왔다. 침도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맞으러 갔다.독소 빼주고 면역에 좋다는 차도 수시로 끓여 먹었다. 식단도 당연히 한의원에서 권장한 식단을 먹었다.그런데 한약 먹기 전에 없어지던 자반이 다시 생기기 시작했다.그것도 한약 먹기 전 보다 더 많이.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 순간 멍 했다. 한약 지을 때는 분명히 나올 수 있다고 했다.심하지 않으니 한 달만 먼저 복용해 보자고 하셨다.그리고 이 정도면 한 달 정도면 먹고 나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의 냄새를 풍겼다.나와 엄마는 당연히 그 말을 믿었고, 오길 잘했다고 속으로 안심했다. 그런데 이건 낫기는커녕 먹기 전보다 더 나고 있는데? 한약 먹기 전과 똑같은 패턴으로 별다른 없는.. 2025. 7. 16. 알레르기 자반증(혈관염) 한약치료 시작(투병일기4) 한약을 먹어서 좋아지는 걸까?아니면 붉은 반점이 일시적으로 올라왔다가 없어지는걸까?지금 다시 좋아지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 상태는 반점들이 많이 들어가고 있다. 대부분 한의원에서 말하는 혈관염은 면역력이 약해서 생기는 거라고 말한다. 양의학에서는 면역력이 약해져서 생기는게 아니라 면역력계에 이상 체계가 생겨 나오는 거라고 한다. 그러니까 나의 혈관을 몸 밖에서 들어온 나쁜 세균??으로 인식을 해서 나의 몸을 지키는 세포들이 마구마구 혈관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하다.사람마다 다른데 일시적으로 붉은 반점이 생겼다가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아닌 사람들은 신장이나 폐, 뇌 같이 중요한 장기들의 혈관까지 손상을 입혀서 건강에 아주 안 좋을뿐더러 생명을 위협당할수 있다고 한다. 나는 덜컥 겁을 먹고.. 2025. 7. 14. 알레르기 자반증(혈관염) 한약치료 시작(투병일기3) 3 ~ 4일 정도 지나서 한약을 받았다. 기다리는 날이 왜 이렇게 길었던지.... 급한 마음에 택배 박스를 재빠르게 뜯어서 한약 봉지를 얼른 덥혀 마셨다. 한약 맛이 약간 맹맹하면서도 약간 쓴맛 쉬어서 먹기에는 나름 나쁘지 않았다. 지금 내 상태는 다리에 반점들이 들어가고 있고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태이기는 했다. 그렇지만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이렇게 없어질 때 혈관염에도 좋고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이 비싼 한약을 먹어서 뿌리를 뽑아 버릴 작정이다. 가격이 만만치 않았기에 더 신경 써서 마셔야겠다고 생각했다.그리고 지금까지 내 건강을 위해 값싼 영양제 하나도 사 먹지 않았던 나 자신을 위해서 나를 위해 한번쯤은 이렇게 고급약을 먹어 주는 건 참으로 잘한 거라 명목을 세웠다. 가족들한테는 종종 사줬는데, .. 2025. 7. 12. 난치성 질환 혈관염 (투병 일기2) 이게 무슨 일이지? 다리에 붉은 반점들이 요 며칠새 많이? 없어졌다. 검색으로 알아본 혈관염 치료후기가 있는 한의원을 방문할까 말까 하다가 기분이 왠지 가야 할거 같아서 가기로 했다. 나도 후기처럼 혈관염이 나을 수 있겠지? 그래, 나아서 후기를 써보는 거야!기대에 잔뜩 부풀어 한의원 진료를 봤다. 진료 보는 내내 한의사 선생님이 약간 뭔가가 많이 어색해 보였다. 전문가 분위기가 굉장히 나질 않았다. 신뢰가 가진 않지만 후기가 있으니까 뭐 잘 찾아온 거겠지. 일단 내 다리의 상태를 보고 몇 가지 질문을 하시더니, 면역력 문제라고 한다.그럴 듯싶었던 게 혈관염이 생기기 전 위장이 아파 1달이 넘게 먹을걸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영양수액을 맞으면서 항생제까지 먹어서 나름 납득이 갔다.같이 간 엄마는 걱정스럽게.. 2025. 7. 11. 이전 1 2 다음